전에 돌조경이 무너졌을 때 하늘을 향하여 곡하게도 생각했었습니다.
‘꼭 무너트려야 하나? 내가 잘못해서 무너졌구나.’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 쌓은 것은 지금에 비하면 형편도 없었습니다.
이런 조경을 처음에는 생각도 못했었습니다.
여러번 무너져서 여러번 해보니까 달라지더라구요.
그렇다고 “이번 것은 무너진다. 세 번째 쌓을 때 안 무너진다.” 하셨으면
나머지는 엉성하게 쌓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몰랐기에 매번 야물지게 했습니다.
일을 하다보면 좌절되고 무너지는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생각대로 안되고, 사건이 좌절되고 무너지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도 여러분에게는 내가 있습니다.
나는 쓰러지는 일이 없습니다.
저 돌조경이 무너졌을 때도 밥해주는 애들이 어떻게 대할 줄을 모르더라구요.
그때 “이 돌은 무너졌어도 내 마음은 안 무너졌으니까 상관이 없다. 내가 또 쌓지 뭐.
100번이 무너져도 하나님이 뜻이라면 기어코 또 쌓을 것이다.” 했습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도 좌절되고 무너지는 일이 있을 것입니다.
무슨 일이 있으면 나에게 와서 얘기도 하고, 의논도 하십시오.
내가 있으니까요.
나는 내 앞에 오는 적까지도 총을 안 쏘고 살아가도록 기도했습니다.
- 1997년 3월 29일 아침말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