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곳에 오랫동안 있었어도 나무에 대한 눈을 못 떴습니다.
돌에 대한 눈을 먼저 떴습니다.
그래서 소나무를 뿌리째 뽑아다가 심었습니다.
15명이 잡아당기니까 뽑아지더라구요.
그러니까 나무 뿌리가 다 늘어난 것입니다.
나무가 얼마나 무식한 놈들이라고 욕을 했겠습니까?
“이놈들에게 죽는 것이 너무 억울하다”그랬을 것 아닙니까?
아마 “나 좀 살려주세요”하고 하나님을 찾았을 것입니다.
그렇게 나무를 심어놓고 기도를 무지하게 하니까 나무가 아마도 “내가 욕도 못하고 미치겠네”그랬을 것입니다.
애들이 자기가 심은 나무 하나에 대고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다 죽었더라구요.
“그렇게 기도를 받고도 못사냐? 사람 같으면 벌써 살았겠다.”
그 후에 내가 “나무를 어떻게 살릴까? 소나무 살리기가 힘들다더니 맞구먼” 그랬습니다.
그리고 나서 누구에게 물어보니까
“소나무는 분을 떠서 가져다가 심는 것입니다” 그래서 알았습니다.
나는 생각도 못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심어놓으니까 기도를 안해도 살더라구요.
그러니 필요 없는 일을 저질러놓고 필요 없는 기도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물론 기도는 꼭 해야 합니다.
기도도 배워야 합니다.
나도 다음부터는 소나무 분을 떠다가 살려놓았습니다.
나무에 눈을 뜨고 나서 그 후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전에 나무를 뿌리만 뽑아서 심었을 때 살지않아서 돌에 눈을 뜨자고 해서 돌을 갖다놓았습니다
- 1998년 7월 19일 주일말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