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도, 일도 모두 작품으로 하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값이 없다고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작품으로 만들 때는 값이 없다”하셨습니다.
그러나 노동으로 할 때는 값이 있습니다.
하루 종일 노동하면 5만원이라는 값만 있습니다.
시계를 만들 때도 예술로 만든 것은 굉장히 비쌉니다.
똑같은 자료가 들어갔어도 그렇습니다.
여러분도 그런 것을 생각하고서 무엇을 할 때는 꼭 그렇게 해야합니다.
무턱대고 하지 말구요.
그렇게 작품으로 만들었는데, 써먹기는 노동으로 써먹으니 그런 사람에게는 무가치한 것입니다.
그래서 써먹는 사람이 따로 있습니다.
나는 지금도 팔각정에 완전한 기술자가 왔다고 해도 어떻게 하라고 전부 지시하고 왔습니다.
나는 절대로 다른 사람의 생각대로 안 합니다.
절대로 하나님의 구상을 받아서 합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일을 해줄 뿐입니다.
모든 구상과 모든 것은 위로부터 내려와서 지시됩니다.
거기에는 나의 아이디어도 겸하여 합니다.
그러나 그냥은 안됩니다.
모든 것을 할 때는 예술성을 넣고 해야합니다.
그래서 대학을 나오고, 대학원을 나왔다고 해도 여기에 와서 다시 배워야 합니다.
누구는 공부를 안 했습니까?
나도 나올 것은 다 나왔습니다.
다 배웠습니다.
그리고 산에서 공부할 때는 완전히 근본을 배우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배운 것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학교에서는 가보지도 않고, 만져보지도 않고 배우지만,
나는 직접 만져보고, 들어보고 하면서 배웁니다.
엊그제 이 박사님 아들이 와서 하는 말이
“돌이 참으로 무겁더군요. 내가 전에 돌을 만져봤습니다.
할아버지 비석을 드는데, 동네 사람 30명이 해도 못했습니다.
너무 속상해서 나도 가서 들어봤는데 너무나 무거웠습니다.
한나절 동안 동네 사람들 다 동원해서 하는데도 몸부림쳤습니다.
그래서 여기를 보고는 너무나 놀랐습니다” 하였습니다.
이렇게 경험이 있는 사람은 감탄을 잘 합니다.
경험이 없는 사람은 여기에 아무리 3년, 5년 있어도 감탄을 안 하는데,
그 사람은 슬쩍 한번 왔다가는 사람인데
“어떻게 이렇게 엄청난 돌을 갖다 놨습니까?” 합니다.
그래서 내가 어떻게 돌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아느냐고 했더니
할아버지 묘지에 비석을 갖다놓았을 때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 때 느꼈다고 했답니다.
동네 사람 30명 동원해서 끌고 올라가는데도 그렇게 몸부림을 치고 애를 먹었는데,
여기를 보니 도대체 이해를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경험한 사람에게는 얘기를 해도 서로 생명력이 있지만,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는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경험자를 통해서 늘 얘기합니다.
그런데 학교에서도 경험하지 않고 배우기만 했기 때문에 잘 모릅니다.
예술에 대한 것도 그렇습니다.
예술에서 세계적으로 1등을 했다고 해도 하늘 나라에 가면 알아주지를 않습니다.
하늘 나라에서 따지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전혀 다르기에 안 알아줍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것만 크게 알아줍니다.
무턱대고 일만 하면 안되고, 노동으로 하지 말고,
모든 것을 할 때 예술성으로 기막히게 만들어야 합니다.
무엇을 해도 손댄 표가 안 나야 합니다.
사람이 손댄 표가 안 날 정도로 자연스럽게 만든다는 것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첨단까지 올라간 것입니다.
자연을 따라가면 첨단에 올라간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만들어 놨다면 그것은 첨단까지 간 것입니다.
여기도 원래 여러분에게 앉게 하려고 하니까 이렇게 쌓았지, 앉는 것 무시했다면 이렇게 안 쌓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2단계 이상 다른 차원으로 만들었을 것입니다.
돌이 생긴 대로 쌓으면 인간이 손댔어도 완전히 자연미가 생깁니다.
거기다 나무도 심으면 보는데는 기가 막힙니다.
그러나 여러분을 앉히려다 보니 납작한 부분을 위로 오게 해서 자연미가 조금 덜한 것입니다.
- 1998년 9월 1일 아침말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