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하나만 해도 잘 기르려면 30년은 걸립니다.
싹 난 소나무를 기르면 30년은 가야 수형이 잡힙니다.
30년이 되어도 얼마 크지 않습니다.
월명동 자연성전 근처의 작은 나무들은 다 30년은 넘었습니다.
손질해서 30년은 길러야 합니다.
사람도 2-30년은 길러야 수형을 잡고 어느 정도 섰다 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모세도 40년 걸렸습니다.
나무 가지를 늘여 휘게 만드는 것이 오래 걸립니다.
시골에서는 그런 나무를 척척 베어다가 불을 땝니다.
그래서 시골 사람들이 잘 못산 것입니다.
월명동에서도 나무 관리를 잘 못한 것이 많은데,
돈으로 따지면 수십억원 어치의 나무를 죽인 것입니다.
묘지 옆의 소나무는 사람들이 베어가지 않습니다.
월명동 성황당 나무도 그렇습니다.
그것을 베면 동티난다 하기에 안전하게 살아있습니다.
시대가 바뀌니 반듯한 나무는 베어 없애고 휜 나무는 가지고 옵니다.
시대가 바뀌면 그렇게 바뀝니다.
-1996년 5월 18일 정명석 목사님의 아침말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