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조화를 이룬다는 것은 어려운 것입니다. 운영자| 1/11/2010 |次數 5,601

     
    팔각정 짓기 전에는 ‘저기에 지으면 어울릴까?’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지어보니 어울렸습니다.

    미리 설계도를 떠서 생각해 보기도 하지만 그것으로도 안되고 지어 놓아봐야 압니다.

    지어놓고 보니 ‘아름답구나. 주위와 조화를 이루는구나’ 합니다.


    서로 조화를 이룬다는 것은 어려운 것입니다.


    어제 기둥을 올린다고 하기에 올라가 봤습니다.

    가서 보니 해놓고 보니까 좋았습니다.

    해놓기 전에는 상상으로 ‘여기에 지으면 어울릴까?’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어놓으니까 어울렸습니다.


    원래 팔각정이 1층인데 2층 같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은 아래 기둥을 낮게 하는데 여기는 외국 사람도 온다고 하여서 높였습니다.

    높이면 바람이 때리기에 안 된다고 했지만, 높여 달라고 해서 높이니 더 멋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2층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이렇게 무엇이고 해봐야 압니다




    - 1998년 3월 6일 아침말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