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동에 돌을 쌓기 위해 처음에는 충북 단양에 돌을 사러 갔다가 6개의 돌을 사 놓았습니다.
돌 값이 너무 비싸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이 많은 돌을 사다 쌓으랴.’
염려가 되어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기도를 계속하면서 주님께 사연을 고했습니다.
그 다음에 제자들보고 단양에 사놓은 돌을 실어 오라고 하여 실어왔는데, 예감이 이상하여 확인해보니
그중에서 제일 좋은 돌이 안 왔습니다.
숫자는 맞는데 좋은 돌과 비슷한 작은 돌로 바꾸어 실어 보냈던 것입니다.
너무 화가 나서 이번에는 내가 바쁘지만 왕복 5시간을 걸쳐 단양으로 갔습니다.
마당에 내가 처음에 샀던 돌이 그대로 있었습니다.
주인이 바꿔 실어 보낸 것입니다.
이야기를 하니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사진 찍어 놓은 것을 보여줬더니, 그래도 양심을 속이면서 아니라고 했습니다.
점심때가 되어 주인과 같이 꿩고기를 시켜 먹었습니다.
선생이 꿩을 잡아 잘 대접하니, 마지막에는 주인이 미안하다고 하면서
다음에 오면 좋은 돌을 값을 헐하게 해준다고 하였습니다.
그때 나는 “나를 속였으니 다음에는 이곳에 안 옵니다.” 하고, 그 후로 13년이 넘도록 가지 않았습니다.
결국 기도하는 중에 꿈에 앞산 야심작 정상에 손가락 돌을 보여주어
그 돌이 있는 곳을 찾아가 돌들이 있는 보령 돌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돌을 산 것이 사연이 되었고, 그 돌 하나를 가지러 갔을 때
그 돌로 연결되어 솔로몬이 레바논의 백향목을 베어다 성전을 짓듯이 그곳에서 많은 돌을 가져다 자연성전 조경을 했습니다.
단양에서 나를 속이고 서운하게 하는 사연 때문에 보령으로 방향을 돌리어 사연 있는 역사가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처음에 야속했던 일도 하나님의 뜻이 있는 곳에 모두 기쁨으로 단을 거둘 수 있으니, 오직 감사하면서 하기를 바랍니다.
형제가 속이고 거짓말해도 ‘다 무슨 사연이 있겠지.’ 하고 가야 됩니다.
각종 사연에 얽힌 섭리역사 일들은 끝이 없습니다.
- 2008년 12월 31일 수요말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