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편은 12m가 되기에 여기를 쌓으면서는 어지럽다고 했습니다.
나도 기어 다니면서 쌓았습니다.
11m가 제일 어지럽다고 합니다.
사람이 못다니게 절벽같이 쌓은 곳도 있으니 그런 곳은 더이상 올라 다니면 안됩니다.
계단이 있는데 계단으로 만들면 보기 싫기에 조경식으로 쌓았는데
다니다 보면 계단인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여기는 다 하나님 작품을 만든 것인데 설명을 안들으면 모릅니다.
이런 계단이 북편에는 딱 한군데입니다.
큰돌은 넘어갈까봐 적당히 뒤로 눕혀서 세웠습니다.
여기의 소나무는 대개 이 근방의 것입니다.
약수 옆 바위에 앉아서 둥글레산 길을 냈습니다.
좋은 위치에 있어야 좋은 구상이 떠오른다는 말이 맞습니다.
거기에 있을 때 저곳에 길을 내야한다는 영감이 버뜩 왔습니다.
그래야 포크레인이 올라가서 앞산 탑을 쌓을 수 있다고 깨달았습니다.
여러분이 여기에 오면 머리도 안아프고 맑고 그럴 것입니다.
환경이 그러하기에 그렇게 생각도 돌아가는 것입니다.
예술성으로 만들어 놓으면 자기도 예술성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술인에게 가면 예술적인 머리가 돌아가는 것입니다.
성전 안은 더 신경써서 쌓았습니다.
거기는 성가대, 오케스트라, 관악대 외에는 못들어 갑니다.
평일에는 예배드리는 곳으로 사용하고 주일에는 악기있는 사람 외에는 못올라갑니다.
그리고 계단 잔디는 노인들이 앉는 장소입니다.
곧 잔디의자입니다.
- 1996년 8월 29일 아침말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