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나무를 하고서도 큰 나무인 것을 몰랐던 것입니다 운영자| 19/5/2011 |次數 5,215

     

    감람산 나무를 보십시오.

     

    여기서 볼 때는 손가락 만하지만, 가까이 가서 보면 아름드리입니다.

     

    그래서 가까이 가서 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산 위에 나무가 없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내가 옛날에 산에서 기도하고 오는데 어머니가 와서는

     

    “아버지가 나무 안 해왔다고 야단법석이 났고, 대 난리 통을 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해가 얼마 안 남았지만 얼른 한 짐이라도 해다 주고 산으로 가서 기도해야겠기에

     

    올라가서 낫으로 막 쳐다가 나무를 해서 짊어다 져주고 산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이듬해 봄에 어머니를 다시 만났는데 그 나무를 안 때고 그대로 놔두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나무가 너무 커서 못 때고 있었던 것입니다.

     

     

    횟골 쪽으로 힘 좋은 장수가 하나 살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회통 큰 것을 지게에 짊어지고 다녔습니다.

     

    그것은 뒤로 넘어가기에 지기 어렵습니다.

     

    그 사람을 보고 우리가 장사라고 하니까

     

    “그것이 아니다. 이 근방에 나보다 더 큰 장사가 살고 있다.

     

    저 산의 나무를 쪄갔는데 낫으로 다 쳐갔다” 고 하더라구요.

     

     

    그때 나는 무의식가운데 했던 것입니다.

     

    그 곳은 다른 사람은 나무들이 나무하러 안가는 곳이기에 가봤더니 내가 한 것이 맞았습니다.

     

    가서 보니 아름드리 나무를 낫으로 쳤더라구요.

     

    그래서 지금도 저기에 나무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힘이 임해서 했던 것입니다.

     

    그런 일이 몇 번 있었습니다.

     

     

    그 나무를 봄까지 못 때고 있기에 쪼개서 땠습니다.

     

    어머니가 “이것이 나무냐?”하였습니다.

     

    그러나 나는 모르고 나무 해다 주었으니 한동안 때겠다고 하고서 산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나무를 하고서도 큰 나무인 것을 몰랐던 것입니다.

     

    무의식 가운데 했던 것입니다.

     

    홍길동 같이 여기서 버뜩 저기서 버뜩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홍길동은 늘 의식했습니다.

     

    홍길동은 나무 줄기 타고 다녔다고 하기에 나도 나무 타고 그네를 뛰었는데


    가지가 그냥 찢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나는 홍길동이는 아닌가보다’했습니다.

     

    혼자 다니면서 얼마나 웃겼나 모릅니다.

     

     

    나무로 뻥 뚫린 곳은 그곳에서 늘 지게 받쳐놓고 노래하고 기도하던 곳입니다.

     

    더 멀리는 약간 무섭고, 저곳을 넘어오면 동네 사람이 알아듣고 알기에


    거기서 쉬면서 기도하고 노래했던 것입니다.

     

        


    - 1998년 4월 7일 아침말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