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라는 것은 내용을 파헤치면 굉장히 가르칠 말씀이 많습니다.
그러나 깨닫지 못하면 양이 얼마 안됩니다.
돌도 잘 놓으려면 하나 갖고서도 시간이 엄청나게 들어갑니다.
조각까지 해서 갖다 놓으려면 5-6개월이 들어갑니다.
그렇게 하려면 끝도 한도 없습니다.
그냥 돌을 갖다놓은 것과, 슬쩍 불어서 껍질을 벗겨서 놓은 것과,
방향을 따라서 제대로 놓는 것은 차이가 많습니다.
조금 더 잘하려면 수고가 많이 들어갑니다.
또 시간도 많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어느 때는 돌 몇 개 놓을 때에 하루가 다 갑니다.
반면에 어느 때는 돌을 많이 놔도 시간이 안 가구요.
작품 돌 같은 것을 놓으려면 밑에서부터 튼튼하게 쌓아 올라가고, 자갈 깔고,
돌 깔아야 하기에 한참이 걸립니다.
돌 쌓은 끄트머리에 가보십시오.
얼마나 많은 돌을 넣고서 돌을 쌓았는지 모릅니다.
마치 돼지 비계 속에 살이 있듯이 흙을 파내고 돌을 잔뜩 넣고서 쌓았습니다.
그래서 안 무너지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세밀하게 하려면 끝도 한도 없어서, 적어도 한 구절 말씀을 갖고서 1주일은 해야 합니다.
그렇게 1주일 했다고 다 한 것도 아닙니다.
영적인 말씀까지 하려면 1주일도 모자랍니다.
그러나 1주일을 하면 어느 정도는 합니다.
- 1998년 7월 20일 아침말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