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하려고 할 때 도와주고 싶은 것입니다.
나도 하려고 할 때에 도와주고 싶습니다.
“정복하겠습니다. 돈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하는 사람에게 도와주고 싶습니다.
지도자들도 그렇습니다.
하고 싶은 사람, 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줍니다.
그런 사람을 하나님도 도와주십니다.
“돈 생기면 떠나겠다” 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안 도와줍니다.
무조건 출발하여 나가야 합니다.
조경을 할 때도 하나님께 구상을 달라고 기다렸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한 개 놓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나머지는 하면서 구상이 온다고 하셨습니다.
“이 돌을 놔봐야 다음 돌을 어떻게 놓을 것을 안다. 가면서 구상을 하자” 하셨습니다.
일반 건축가들은 아예 계획을 꽉 짜놓고서 하기 때문에 가다가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도 그대로 못합니다.
나는 이렇게 시작해도 어떻게 끝날 줄을 모른다고 합니다.
다 끝나봐야 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가다가 한없는 아이디어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고, 모레 다릅니다.
돌 쌓을 때 보면 가면서 계속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서는 완전히 작품이 나왔습니다.
산을 올라가다 보면 가면서 자꾸 더 높은 봉우리로 올라 가지지 않습니까?
각 위치에 갈 때마다 생각이 다릅니다.
이래서 여러분이 어떻게 할 것을 다 미리 계시 받고, 다 미리 알고서
떠나려고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려고 하면 세월이 다 가버립니다.
방법과 원리가 다릅니다.
가면서 보면 생각이 납니다.
가면서 손을 대보면 생각이 납니다.
‘아, 이것은 이렇게 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더 이상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무조건 출발해야합니다.
출발하면 됩니다.
- 1998년 11월 23일 아침말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