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러 온 사람은 똑똑히 기도를 하고,
일을 하러온 사람은 똑똑히 일을 해야지 구분이 됩니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면 안됩니다.
그래야 ‘저 사람은 기도하러 왔구나’라고 확실하게 압니다.
자유분방하면 안됩니다.
땀흘리고 일하는 사람을 보면 ‘일하러 온 사람이구나’알고,
어느 사람은 ‘저 사람은 섭리사를 뛰다가 지쳐서 여기에 쉬러 왔구나’라고 알아야 합니다.
돌 조경에 다닐 때, 밟아서는 안될 곳은 밟으면 안됩니다.
밟아야 될 곳은 밟아도 되지만요.
어느 곳은 방석같이 만들어 놓았는데 거기는 밟으면 안됩니다.
팔각정은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 합니다.
다른 관광지는 그렇게 하지 않지만 여기는 거룩한 성전입니다.
그러니 거기에 “여기는 거룩한 땅이니 네 발의 신을 벗어라”라고 써놓으십시오.
그렇게 해서 육적으로도 깨닫게요.
화장실 가던 발로 짓뭉개고 올라가면 되겠습니까?
거기는 늘 앉아서 기도하는 장소인데요.
다 정성스럽게 만든 곳입니다.
외부에서 온 사람이라고 해도 관광지 사용하듯 해서는 안됩니다.
여기에 오면 말을 안 해도 사람들이 다 자동적으로 느낍니다.
‘이곳은 정말로 깔끔하게 사용하는 곳이고, 성지로서 사용하는 곳이구나’
라고 느끼더라구요.
후닥닥거리며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1998년 5월 7일 아침말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