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동의 자연성전에는 많은 돌이 있습니다.
그중 자연성전 현판돌이 있는 위쪽으로 올라가면
사다리꼴 모양처럼 생긴 돌이 있습니다.
이 돌은 석막리 마을에 첫 번째 놓은 다리와
두 번째 다리 사이의 논에 있었습니다.
이 돌이 넓적하니 동네 사람들은 떡판 한다고
가져간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옛날에는 포크레인이 없었기에 못 가져갔는데
정명석 목사가 월명동을 개발하는 중 공사하다가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떡판 한다는 말은 우리가 했는데 정 총재가 가져가네.
잘 가져갔어.” 그랬습니다.
이 돌은 고구려 장수왕이 자신의 아버지인 광개토왕의 훈적을 새긴
광개토왕의 비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이 돌은 맥반석 돌입니다.
몸이 아픈 사람은 거기다 슬슬 비비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원래 이 맥반석 돌이 있던 곳에는 큰 돌이 서 있었는데 그 돌은 청석이라
이 돌과 바꾸었습니다.
-1996년 8월 20일 정명석 목사님의 아침말씀 中-
*청석 : 푸른 빛깔을 띤 응회암. 실내 장식이나 건물의 외부 장식에 쓰임.